놀란 감독 신작이라는 말에 개봉 전부터 기대를 잔뜩 쌓아두고 극장에 갔습니다. 제작비 약 3,500억 원, 영화 역사상 최초로 전편을 아이맥스(IMAX)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 숫자만 봐도 범상치 않다는 건 알았는데, 막상 보고 나서는 기대와 실제 사이의 온도 차를 꽤 선명하게 느꼈습니다. 그 경험을 그대로 적어봤습니다.그리스 신화를 모르고 봤다면 꽤 당황했을 겁니다영화관에 들어가기 전, 일반적으로 놀란 감독 영화는 사전 정보 없이 봐도 충분히 따라갈 수 있다고들 합니다. 제 경험상 이번 《오디세이》는 조금 달랐습니다. 오디세우스, 페넬로페, 텔레마코스가 서로 다른 시공간에서 동시에 이야기를 이어가는 구조라,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기반으로 한 배경 지식이 없으면 인물 관계가 한 박자 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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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5. 10: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