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하트 오브 스톤》을 보기 전까지 갤 가돗이 주연인 첩보 액션이면 그냥 볼 만하겠다는 생각만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영화를 다 보고 나서, 설정 자체는 꽤 진지한데 그 설정을 제대로 써먹지 못했다는 느낌이 강하게 남았습니다. 전 세계 정보를 수집해 미래 상황까지 계산하는 AI '하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인데, 그게 오히려 영화의 발목을 잡은 면이 있습니다.잠입작전: 신참 요원이라는 위장의 재미영화는 알프스 해발 3,000m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시작합니다. MI6 요원들이 1급 무기상 멀베이니를 생포하기 위해 투입되고, 신참 기술 요원으로 위장한 스톤이 내부 보안 시스템 해킹을 시도합니다. 여기서 제가 직접 영화를 보면서 흥미롭게 느낀 부분은, 스톤이 일부러 어설프게 행동하면서 팀 내에..
솔직히 저는 이 영화를 고를 때 별 기대가 없었습니다. 갤 가돗이 뛰고 또 뛰는 영화라는 것 정도만 알고 틀었는데, 84분 내내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했습니다. 《더 러너》는 아들이 납치된 변호사가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시키는 대로 런던 도심을 가로질러야 하는 리얼타임 스릴러입니다. 설정 자체의 강도는 상당한데, 과연 그 설정을 끝까지 살렸는지가 핵심입니다.납치 설정이 만들어내는 압박감, 실제로 느껴봤습니다영화는 처음부터 꽤 영리한 방식으로 시작합니다. 런던 최고의 변호사 마이야 마틴은 싱글맘으로 아들 노아를 키우면서도 커리어를 유지하는 인물입니다. 아침 조깅을 하는 장면만 봐도 이 사람이 얼마나 자기 관리가 철저한지가 느껴집니다. 그런데 아들한테서 온 줄 알았던 전화가 전혀 다른 남자의 목소리였고, 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