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가끔 이런 생각이 듭니다. '경력이 많다고 해서 꼭 일을 잘하는 건 아니고, 젊다고 해서 꼭 빠르게 적응하는 것도 아니구나.' 한국판 《인턴》을 보고 나서 그 생각이 더 선명해졌습니다. 원작 팬으로서 반신반의하며 극장에 들어갔는데, 나오면서는 생각보다 오래 마음에 남는 영화였다는 걸 인정하게 됐습니다.세대 공감: 기호와 선우가 서로를 신뢰하기까지제가 원작 《인턴》(2015)을 처음 봤을 때 가장 좋았던 건, 두 주인공이 멘토와 멘티라는 전형적인 구도를 벗어난다는 점이었습니다. 한국판도 그 구도를 그대로 가져왔는데, 최민식이 연기한 기호와 한소희가 연기한 선우의 관계가 생각보다 훨씬 입체적으로 그려졌습니다.기호는 37년 경력의 전직 지도 제작자입니다. 여기서 '지도 제작자'라는 직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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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7. 20: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