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자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진화한다. 《군체》를 보기 전까지 저는 이 설정이 그냥 마케팅 문구인 줄 알았습니다. 막상 스크린 앞에 앉았을 때, 그 생각이 틀렸다는 걸 꽤 빨리 깨달았습니다. 단순히 달려드는 존재가 아니라 학습하고 연결되는 감염자라는 아이디어는 분명 신선했습니다. 다만 그 설정이 영화 끝까지 힘을 유지하느냐는 별개의 문제였습니다.집단지성 좀비의 과학적 근거《군체》의 감염자 설정은 실제 생물학 연구에서 아이디어를 빌려왔습니다. 영화의 핵심 모티프는 황색망사점균(Physarum polycephalum)입니다. 여기서 황색망사점균이란 뇌도 신경도 없는 단세포 유기체임에도 불구하고, 미로 실험에서 최적의 경로를 스스로 찾아내는 것으로 유명한 생물입니다. 일본 도쿄대 연구팀이 실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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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2. 1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