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처음에는 기대를 크게 안 했습니다. 라디오 방송국이라는 단일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라는 설정이, 자칫하면 지루하거나 억지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멜 깁슨이 연기하는 DJ 엘비스가 생방송 중에 정체불명의 전화를 받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고, 저도 모르게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심리전과 반전이 계속 겹치는 구조라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영화입니다.생방송 협박이라는 설정이 만드는 긴장감일반적으로 스릴러 영화의 핵심은 '어디서 위험이 오는가'보다 '언제 터지는가'에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 경험상 이 영화는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흔드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엘비스는 청취자의 고민을 들어주는 감성적인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베테랑 DJ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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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24. 1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