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들쥐》는 자신의 이름과 지문, 주민등록번호까지 통째로 빼앗긴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평범한 범죄 스릴러겠거니 싶었는데, 1화를 다 보고 나서야 이 작품이 단순히 누군가를 쫓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줄거리와 정체성 도용의 구조《들쥐》의 중심에는 천재 작가 재문제가 있습니다. 어머니의 자살과 아버지의 의문사 이후 공황 장애를 얻게 된 그는 3년째 외부와 단절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일상적인 은행 업무나 병원 처방까지 모두 동창 손수연에게 맡겨둔 상태였는데, 그 수연이 재문제 명의의 집을 팔고 잠적해버립니다. 3년 만에 억지로 세상에 나선 재문제가 동창회에서 마주친 건, 자신 행세를 하며 멀쩡하게 살아가고 있는 다른 사람이었습니다.이 '가짜 재문제'는 단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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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 13:16

